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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아시아, 中 노인요양병원 인수자금 확보 CB 분할발행 35억 조달, 한국 의료·뷰티제품 수출 연계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8-07-17 08:06:1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이하 이스트아시아)가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사모투자회사 브레이브앤파트너스를 통해 조달을 추진 중인 80억원 가운데 일부를 모집했다. 성공적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향후 중국 현지 노인 요양병원 추가 인수를 위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스트아시아는 최근 브레이브앤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브레이브제2호차이나헬스케어사모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 14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6월 21억원 규모의 CB를 찍은데 이은 두 번째 발행이다.

쿠폰금리와 만기 이자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각각 5%, 10%다. 전환가액은 지난 1회차(주당 520원)보다 낮아진 438원이며 주가 변동에 따라 발행가격의 70%수준까지 리픽싱이 가능하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319만6347주로 전체 주식대비 2.85% 가량이다.

두 차례 CB발행으로 총 35억원을 조달한 이스트아시아는 분할 발행이 예정된 다음 달까지 45억원가량의 CB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스트아시아는 사채권자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주주 정소영 대표의 보유지분중 799만주를 질권 설정하며 빠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질권 설정된 담보 만기는 2020년 6월11일과 7월 10일에 도래한다. 담보 설정금액은 42억원이다.

담보 계약 체결일인 지난 10일 시가가 420원 안팎에 형성된 이스트아시아 주식의 담보가치는 516원가량으로 산정됐다. 시가대비 123%수준이다. 정 대표가 담보로 맡긴 이스트아시아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6.78%에 해당한다. 이스트아시아의 최대주주인 정소영 대표는 지분 15.32%를 보유중이다.

이스트아시아는 성공적인 CB발행을 통해 중국내 노인 요양병원 인수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009년 설립이후 2010년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 이스트아시아는 기존 스포츠 의류와 용품 생산과 판매 외에도 2016년부터 중국 의료 시장 진출에 나서왔다.

지난해에는 자회사를 통해 중국 사천성에 있는 종합병원 '자공인제병원유한공사'의 지분을 취득한 이스트아시아는 올해초에도 헤리티지 매니지먼트 리미티드(Luxe Heritage Management Limited, 이하 럭스)의 지분 취득을 통해 복건성과 운남성내 종합의료 및 노인요양 시설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

브레이브앤파트너스 관계자는 "CB인수를 통해 그간 거래가 없던 이스트아시아의 한국 거래 구조를 마련하고 새롭게 편입된 병원 및 또 다른 판매 채널을 통해 한국 의료 및 뷰티 관련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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